고속도로에서 본 ‘연약지반 시점/종점’, 그 표지판은 왜 있는 걸까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낯선 표지판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.“연약지반 시점”그리고 얼마 뒤,“연약지반 종점” 운전을 하다가 그 표지판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.‘연약지반이 뭐지?’‘땅이 약하다는 뜻인가?’‘그런데 왜 굳이 시작점과 끝점을 표시해두는 걸까?’‘그 구간은 위험한 곳이라는 뜻일까, 아니면 특별히 관리하는 곳이라는 뜻일까?’사실 이런 궁금증은 아주 자연스럽다.우리는 평소 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달리지만, 그 도로 아래의 땅이 모두 똑같은 성질을 가진 것은 아니다. 어떤 곳은 단단한 암반 위에 놓여 있고, 어떤 곳은 물을 많이 머금은 점토층이나 매립지 위에 놓여 있다. 겉보기에는 같은 도로처럼 보여..